〔중부매일 김강중 기자〕한국수자원공사는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지역주민들의 물 이용 환경 개선 및 의료 지원을 위해 이달 18~26일까지 현지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한다.

흑해 연안에 위치한 조지아는 러시아, 터키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조지아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018년 기준 4천130달러이다.

이번 봉사 활동에는 수자원공사 직원과 대학생 서포터즈, 강동경희대병원 의료진 등 36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넨스크라 수력발전사업 지역인 '사메그렐로제모스바네티'주의 마을 2곳에서 물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봉사단은 이 지역의 어려운 물 이용 환경을 개선하고자 마을 음용수 공급시설 설치, 보건소 위생환경 개선, 주민이용시설 개보수 등을 진행한다.

또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체험, 미술 분야 교육 봉사와 강동경희대병원과 협력하여 의료봉사도 병행한다.

수공은 조지아의 전력자립화를 지원하고자 넨스크라강 유역에 약 60만 명분 시설용량 280 MW(연 발전량 1219 GWh)의 수력발전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소양강댐 수력발전량의 약 2.5배에 달한다. 조지아의 전력생산 원가 절감과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 이학수 사장은 "글로벌 물 전문기관으로서 사업 지역 물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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