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전용 쇼핑몰 개설 친환경쌀 판매

최근 수입쌀이 대도시 소비자 식탁에 오르는 등 국내 쌀 소비 위축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홍성군이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홍성군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법 쌀의 판매에 나서 친환경농업에 매진하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93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오리농법을 도입해 지난해 680ha보다 34. 8%가 늘어난 917ha의 친환경오리농업이 확대되고 있으나 전국적인 친환경농업의 확대로 인한 판매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지역 농산물의 판매부진을 겪고 있다.

군은 홈페이지 포탈싸이트에 전용쇼핑몰(http//www.hongseong.go.kr)을 구축하여 홍동농협, 풀무생협, 갈산농협RPC, 금마농협RPC, 천수만RPC, 홍주골생명연구회 등 6개업체가 참여해 오리농쌀, 품질인증쌀, 기능성쌀, 일반쌀 등 29개품목을 판매 알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유통비용 절감으로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모두 이익이 돌아가 지역 농산물의 판로와 소비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대도시에 농산물 판매장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서울 등 수도권 대도시에 농산물 판매장을 임대 설치하여 열의 있는 농민단체, 생산자단체, 농협RPC 등에 무상임대 운영토록 함으로써 지역 농산물의 판로확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쌀 소비 위축으로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판매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실정이다” 며 “지역 농업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군청 홈페이지에 쇼핑몰을 운영하는 한편 대도시에서의 판매망을 구축하여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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