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민간에 위탁한 관광레포츠 시설 이용료가 오는 10월부터 인상 될 전망이다./청풍호 모노레일
제천시가 민간에 위탁한 관광레포츠 시설 이용료가 오는 10월부터 인상 될 전망이다./청풍호 모노레일

제천시가 민간에 위탁한 관광레포츠 시설 이용료가 오는 10월부터 인상 될 전망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설 이용료가 30% 이상, 짚라인의 경우 무려 100% 올라 이용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20일 시는 '관광레포츠 시설물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시민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물가상승 등을 고려해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 등 일부 시설물의 이용료를 현실화하고, 청풍호 수상비행장 등 새로운 시설물을 관리 대상에 추가했다.

이용료가 인상되는 시설물을 살펴보면 청풍호 관광 모노레일을 비롯해 청풍호 오토캠핑장, 산악체험장, 카약·카누장이다.

관광 모노레일 왕복 이용료는 성인과 청소년이 8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노인과 어린이는 6천원에서 9천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산악체험장의 각종 시설 이용료도 오른다.

짚라인은 초·중·고생이 2천원에서 5천원으로, 일반인은 5천원에서 1만원으로 100% 인상된다.

청풍호 오토캠핑장 사이트 하루 이용료도 주말과 공휴일 기준 2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뛴다.

카약·카누장은 개인 왕복 사용료도 1만원에서 1만3천원으로 바뀐다.

인상된 사용료는 시의회의 승인이 나면 오는 10월부터 적용된다.

시는 전통문화체험장과 수상비행장, 능강솟대문화공간, 금수산 힐링체험센터 등을 관광 레포츠 시설물 관리대상에 추가했다.

시 관계자는 "관광레포츠 시설이 개장된 뒤 처음으로 사용료를 올리는 것"이라며 "앞으로 시설물 및 종사자들의 서비스 질을 높이면 세외수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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