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가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이하, 중부해경청)유치를 위한 T/F를 구성하고 유치 활동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시는 지난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중부해경청 유치를 위한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단장인 김현경 부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유치 전략 수립, 공유재산분야,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T/F팀원 13명이 참석해 그동안 중부해경청 유치 추진상황과 T/F별 향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

또 서산시는 ▶중부해경청 관할 지역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한 점 ▶법원ㆍ검찰청, 수산청 등 유관기관이 밀집한 지역으로 지휘권 행사에 유리한 점 ▶도로·항만은 물론 향후 철도와 공항까지 갖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한 점 ▶부지 조성 수월 및 생활편의시설을 두루 갖추어 정주여건이 뛰어나다는 점 등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홍보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온라인상에서 "중부해경청 서산시 이전 챌린지 릴레이"로 시작된 시민들의 자발적인 유치 염원이 오프라인 상의 서명운동 등으로 확대되고 있음에 따라, 앞으로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김현경 부시장은 "중부해경청이 서산으로 이전한다면 이달 초 제정된 해양경찰법에도 명시된 기관의 목적 완수는 물론 서산시의 산업·관광·안전 분야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등 상호 win-win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구성된 T/F가 각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목적을 달성함으로써 시민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부해경청은 서해 5도에서 충남 서천까지 3만7천442㎢(충청남도 4.6배)의 해상을 관할하며 해양주권 보호 및 치안 확립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올해 12월 중 신청사 이전 대상지 선정을 앞두고 있어 충남·인천·경기권 9개 자치단체가 열띤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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