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도심지 활성화를 위해 여름철 일시 운영한 야외 물놀이장이 인기를 끌며 폐장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개장한 물놀이장은 하루 평균 789명이 입장하면서 지난 18일 폐장일까지 총 2만2천805명이 이용했다.

이용료가 2천원으로 비교적 저렴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더불어 피서를 떠나지 못한 가족 단위의 입장객도 많았다.

국제음악영화제 행사기간에는 '제15회 영화제를 알려라'와 붐업행사로 풍선의 달인, 페이스페인팅, 움직이는 포토존 등 물놀이장을 무대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해 방학을 맞은 대학생 등 젊은 인력을 채용해 일자리 기회도 제공했다.

특히 외부에서의 음식 반입을 허용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일조했다는 평가다.

청전·강제·하소·신백동 등 4개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30분 간격으로 무지개 버스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야외 물놀이장은 시가 시설 설치 및 운영비 등 약 1억3천500만원을 투입 한 뒤 공모를 통해 민간업체에 운영을 위탁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미비한 점을 더욱 보완해 가족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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