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태안군이 혹서기로 인한 생강 상품성 저하 및 생산량 감소를 막기 위해 재배방법 개선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고온기 차광재배로 온도를 4℃(체감온도 7℃) 낮춰 생강 생산성을 향상하고, 세줄 재배를 통해 토양병해충을 줄여 상품성을 향상하는 등 생강 재배방법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군은 생강연구회와 함께 생강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고온기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해 생강 상품성 향상 및 생산량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농가의 현안사항 등을 수렴해 생강의 창의적 재배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마이후 발생하는 토양병인 생강뿌리썩음병 확산이 예상되므로 체계적 예방 방제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생강 재배농가들의 적극적인 병해충 방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에서는 전국 생강 재배면적의 10%인 210ha에서 770여 가구가 생강을 재배하고 있으며, 군 농업기술센터는 충남농업기술원과 함께 '양념채소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생강작목을 선정·육성하고 있다.

태안 생강은 비옥한 황토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진하고 속이 꽉 차있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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