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전문기업 ㈜스페이스 이창우 회장
블라인드 전문기업 ㈜스페이스 이창우 회장
  • 이병인 기자
  • 승인 2019.08.21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특허만 7개 이상… 블라인드하면 딱 떠오르는 기업으로"
이창우 (주)스페이스 회장이 창고에 보관돼 있는 2천여개의 원단 앞에서 웃고 있다. / 스페이스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9평에서 2명으로 출발해 18여 년 만에 스타기업인 블라인드회사 (주)스페이스를 일궈내기까지 이창우 회장(46)의 노력은 남다르다. 20대 젊은 날 2002년 월드컵도 중계하는 것을 제대로 본적도 없다. 딱 한 번 4강전을 TV로 봤을 뿐이다. 이처럼 앞 만보고 달려왔다. 항상 메모하는 습관을 항상 갖고 있는 이 회장은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이창우 회장에게 (주)스페이스가 어떤 회사이고 어떤 기업이념을 갖고 있는지 들어봤다. / 편집자

주위 환경을 보지 않으며 앞만 보고 달리는 기업이념과 열정에서 회사의 발전을 엿볼 수 있다. 이 회장은 수년 내에 1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회사를 건립한다는 각오다.

제2공장도 건립하고 23개 나라에 수출실적도 늘려가는 글로벌 회사로서 성장하고 있다. '작은 거인' 이 회장은 어려울 때 곱씹었던 각오와 다짐을 잊지 않는다. 그의 혜안은 최근의 라이프 스타일도 정확하게 꾀 뚫고 있다.

사소한 변화를 통해 스타일과 집안 분위기까지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인 블라인드가 소비자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이란 것도 예견했다. (주)스페이스는 최근 지역에서 블라인드 업계와 소비자에게 주목받고 있는 업체다.
 

◆스페이스의 장점은

- 전 세계에서 팔리는 모든 제품이 생산 가능하다는 것이다. 스타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5평으로 시작한 커튼 사업이 이렇게 블라인드회사로 클지 나도 몰랐다. 앞 만보고 열심히 달려오다 보니 실패와 좌절할 사이도 없이 달려왔다. 그러다 보니 직원들이 믿어주고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

이것이 우리 회사의 장점이다. 스페이스는 지난 1993년 선우커튼으로 시작했다. 이후 2012년 법인화를 거쳐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의 창호제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스페이스가 생산하는 블라인드는 완제품의 경우 롤 업 쉐이드, 베네시안 블라인드, 허나콤 쉐이드, 실사 블라인드, 전동 블라인드다. 원단과 디자인, 친환경 제품 여부 등에 따라 제작 가능한 블라인드는 수천가지다.

 

◆회사 급성장의 이유가 있다면

- 3년 전, 모든 블라인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과거에는 우드블라인드, 전동블라인드 등 다양한 제품의 블라인드를 한 업체에서 주문하기 어려웠다.

공정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스페이스는 이런 소비자의 불편을 적극 반영하고 모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에 실사프린트기 7대, 재단기 10대, 타공기 10대, 검사기 20대 등 관련 설비를 갖췄다. 설비에 투자한 금액은 상당했지만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처음에는 망설임도 있었지만 모든 공정이 복잡하고 일일 손이 가야하는 공정과 작업이기 때문에 설비의 증설은 필요했다. 지난 2012년 공장이전과 외형을 키우기 시작했다. 설비에 대한 투자는 곧 매출과 직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커튼의 암울함을 직감한 이 회장은 2013년 커튼을 과감하게 접고 블라인드로 갈아탄다. 스타일의 변화조짐을 읽어 낸 것이다. 트렌드의 변화를 봤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출액이 평균 23%씩 급성장했다. 수출액의 경우 동기간 77%까지 성장했다.

복작한 공정과 일머리 때문에 맞춤형 생산을 위해 내부적인 노력도 필요했다. 본사에 있는 연구팀은 친환경 소재, 디자인 등 상품 개발에 주력했고 모둔 주문은 현실화 시켰다.

그 결과 전국에 대리점이 200여 개 생겼고 스페이스 물품을 취급하는 곳도 2천개 이상으로 늘었다. 우선 정장을 고집하고 상대방에게 최대한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최선을 다한다. 복장부터 아무리 돈이 없어도 정장차림에 튀는 복장으로 상대방에 각인을 시키면서 자신감으로 승부를 봤다. 소비자 절반 이상이 청년층인 사실은 가장 민감한 소비층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차광과 투광 범위의 개별 조절이 가능한 블라인드, 암세포에 유용한 항암제로 만든 블라인드 등 기술 관련 특허만 7개가 넘는다.

지금도 연간 연구비에 4억~5억 원씩 투자하고 있으며, 2년 후 모든 공정에 자동화를 이루기 위해 연구원들이 불철주야로 일하고 있다.

 

◆스타기업 선정과 지역사회 공헌활동은

- 지역에선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스타기업은 대구시가 지정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대구시는 지역 경제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대구 대표 중견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성장 가능한 기업들을 스타기업으로 선정, 지원하고 있다. 스페이스는 성장세가 지속되자 사업의 영역을 확장했다. 현재 북미,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북아시아 지역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에서도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1·3·5·7·9' 시스템으로 혁신을 꾀하고 있다.

맨 처음의 1은 매출 1천억 원 달성을 의미한다. 3은 3만평 부지 공장을 확장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 스페이스는 꾸준한 성장을 통해 현재 대구 1공장(2천500평), 경산 2공장(5천평) 등 사업장이 있으며 2021년까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1만평 규모의 제3공장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5의 경우 수출액 목표치다. 스페이스는 블라인드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경쟁력을 키워 수출 5천만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도 갖고 있다. 7의 의미는 직원복지다. 수출과 판매를 늘려 700%의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목표다. 직원들이 좋아하는 덕목이다. 9는 스페이스의 핵심이다. 전국에 스페이스 물품만 판매하는 대리점을 900개까지 늘린다는 것이다. 실제 대리점은 매년 평균 약 40개씩 증가하고 있다.

스페이스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싶어 하며 항상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초기부터 저소득층 아동들을 후원했고 저소득층 가정 블라인드 무료 설치 등 생활의 불편을 개선하는 봉사활동도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가정 형편상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을 선정해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직원들의 경우 매달 홀몸노인, 저소득층 가정에 방문해 낡은 형광등 교체 및 수리, 무료 블라인드 설치,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아동발달센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공동 기획한 '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은 수익금의 1%를 지역 아동을 위해 기부해 1천4명의 아동을 후원하는 프로젝트다. 해피 실드(Happy shield) 캠페인은 스페이스의 자랑이다. 해피 실드는 스페이스의 블라인드가 햇빛을 막아 생활 속 불편 사항을 개선시켜준다는 의미다. 즉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그들을 사회적 편견으로부터 지켜준다는 확장된 의미를 갖고 있다.
 

◆스페이스의 목표는

- 스페이스 제품은 고객님의 소중한 공간을 위해 맞춤 제작이 가능하며 고객만족이 기업의 가장 최우선 목표이기 때문에 작은 부속까지 검증된 부속을 사용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숙련된 작업자의 정성을 담기 위해 노력하고 모든 제품은 품질 전담팀에게 검수 받아 고객 불만, 불량품 생산 최소 등의 목표를 갖고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블라인드 하면 소비자의 머리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또한 가장 안전하고 다니고 싶은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