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단지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제안 5개 선정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행복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세종에 조성 중인 행복도시 박물관단지 아이디어 제안 공모전을 열고, 우수한 5개 제안(금상 1, 은상 1, 장려상 3)을 선정하였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박물관을 한 곳에 모아 건립하는 박물관단지는 행복도시세종을 행정과 문화가 균형 있게 성장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행복청이 추진 중에 있다.

박물관단지는 '17년 8월 국제공모를 통해 5개 박물관 및 2개 통합시설을 건립하는 종합계획을 확정하였고, 현재 어린이박물관과 단지 전체의 통합시설 설계가 진행 중이며, 어린이박물관은 2020년 착공, 2023년 중 개관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박물관단지의 이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단지로서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운영과 관련된 자유제안 등 박물관단지 조성 및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주제로 설정하였다.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8일부터 4주간 '국민생각함'을 통해 실시하였으며, 심사는 창의성, 실현 가능성, 완성도 등 5개의 평가 지표를 기준으로 심사위원회의 1차·2차 평가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하였다.

□금상으로 선정된 '캡슐 호텔 in 행복도시 박물관단지'는 박물관단지 내 '캡슐 호텔' 도입으로 장거리 방문객이 휴식할 수 있고, 동시에 심도 있는 작품 관람을 제안하였다.

은상으로 선정된 '아이디어 문화상품으로 가득한 만물상(뮤지엄샵) 운영'은 박물관의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참신하고 개성적인 상품을 판매하는 '뮤지엄샵'을 운영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장려상에는 ▶박물관단지 인근 이동을 위한 '친환경 자전거 택시'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숨 쉬는 박물관' ▶박물관과 박물관을 잇는 길이나 공간의 이색 연출까지 3개 제안이 선정되었다.

□ 행복청 김태백 문화박물관센터장은 "국내 최초의 박물관단지가 조성되면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보다 증대되고,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 기반시설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 후 적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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