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증평군의회에서 열린 증평3산단 관련 주민 간담회에서 산단 예정지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이 군의회 의원들에게 산단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한기현
지난 21일 증평군의회에서 열린 증평3산단 관련 주민 간담회에서 산단 예정지 인근에 사는 한 주민이 군의회 의원들에게 산단 백지화를 주장하고 있다./한기현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읍 초중리 증평3일반산업단지 조성 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21일 증평군의회를 방문해 산단 백지화를 요구했다.

증평읍 초중리 증안골 마을과 한라비빌디 아파트, 일진뜨리에 아파트 주민 50여 명은 이날 증평군의회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초중리에 산단이 조성되면 자연 훼손과 학습권 침해, 미세먼지 등 공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산단 조성을 무조건 백지화하고 대신 주거 단지나 학교를 유치하라"고 주장했다.

또 "현재까지 주민 2천500여 명이 산단 반대에 서명했다"며 "군의회는 주민의 의견을 존중해 산단 조성을 막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장천배 의장은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산단 조성을 백지화하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무 것도 없다"며 "산단 조성은 의회 동의 사항을 아니지만 전체 의원들과 협의해 대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증평3산단 인근 마을 주민들은 '초중리 3산업단지 조성 백지회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군청 항의 방문과 주민 반대 서명운동 등 산단 백지화 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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