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산단·충북대 스마트IT부품·시스템 집중 육성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4차 산업혁명시대, 충북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가 자생적 혁신 플랫폼 구축을 넘어 비메모리 반도체, 미래차 등 혁신성장 중점 육성산업의 중심지로서 거듭나 충북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신성장을 이끄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이시종 충북도지사)

충북도는 21일 오후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충북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충북도는 강소특구 육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기반, 스마트IT 부품·시스템 혁신거점 구축'을 비전으로 충북형 기술사업화 시스템 운영, 산학 밀착형 R&BD 거점 조성, 혁신 지원 인프라 확충, 청년 친화형 정주여건 개선 등 추진전략을 내세웠다.

강소연구개발특구란, 우수한 R&D역량의 기술핵심기관과 2㎢ 이하 배후공간으로 구성해 연구개발 성과 확산과 사업화를 촉진하는 소규모 집약적 특구 모델로 전국에서 6곳을 지정했다. 그중 청주 강소특구는 충북대 본원과 오창캠퍼스(기술핵심기관, 1.41㎢), 기업과 연구·지원기관이 집적된 오창과학산업단지 일부(기술사업화 배후공간, 0.79㎢)에 스마트IT 부품·시스템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충북 특화 기술사업화모델 운영, 강소특구 혁신기관·기업 네트워크 구성, 지방세 감면 등 기술사업화 지원제도 마련, 스마트IT 기술사업화 특화 오창캠퍼스 조성 등 다각적으로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고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 및 실증단지 구축, 5G 기반 반도체 특화 VR·AR제작거점센터 구축,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유치 등 혁신지원 인프라를 확충하여 기술 실증 및 제품 제작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특구 내 연구소기업 23개 설립, 기술이전 및 출자 25건을 통해 충북내 생산유발효과 1천412억원, 부가가치 897억원, 취업유발 2천521명 등이 기대된다.

이날 선포식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김수갑 충북대 총장 등 강소특구 관련 기관장을 비롯해 연구지원기관, 기업 등이 참석해 청주 강소특구 추진경과와 발전방향에 대한 비전 발표 등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강소특구 지정 후 기술사업화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해 충북도, 청주시, 충북대, ㈜하우앳, 하워드랩㈜, ㈜네패스, ㈜유비콤 등 4개 기업과의 협약식이 마련됐다. 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연구기관에서 자본금 중 20% 이상을 출자해 특구 내 설립하는 기업이다.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위치도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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