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국회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도지사 간담회'
충북선 고속화 예산 증액 등 정부예산 지원 요청
소방치유센터·무예진흥원 건립 위한 법률개정 건의
이달 30일 개막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참석 요청도

22일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국 시도지사들이 간담회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22일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국 시도지사들이 간담회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2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 증액, 소방복합치유센터와 한국무예진흥원 설립 등 충북 지역현안을 건의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이날 국회 본관 당대표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에 대해 당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방자치관련 법률, 예산, 하반기 예산정책협의회 추진 협의 등 당무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이해찬 당대표, 당직자, 당 소속 시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2020년 정부예산과 관련해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후속조치로 기획재정부 검토 대안(총 1조7억원) 위해 3천억원 증액 반영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등에 국비가 확보되도록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2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지역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 충북도 제공

이 지사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효과가 극대화되도록 삼탄~연박 개량, 봉양역 경유노선과 원주 연결선 예산이 내년도 정부예산에 전액 반영될 수 있도록 당차원의 협조를 요청한다"며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하고도 고속화 효과를 누리지 못할 경우 반쪽 사업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지방자치 관련 법률 개정을 위해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지방세법 개정 ▶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 관련 법령 개정 ▶전통무예진흥법 개정 등의 국회 통과를 건의했다.

이 지사는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가 업계의 과도한 경영부담을 준다는 의견에 대해 60년간 고통을 받아온 인근 주민들의 아픔을 외면하는 주장이며 환경오염방지와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지방세법 개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촉구한뒤 "소방복합치유센터와 한국무예진흥원 설립과 관련해서도 설립에 근거가 되는 관련법령의 국회 계류로 해당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관련법안 처리에 협조를 구했다.

22일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국 시도지사들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충북도 제공
22일 국회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국 시도지사들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 / 충북도 제공

기타 건의사업으로는 중원문화권 영역(경기 여주, 강원 원주·영월, 경북 영주·문경), 충북 충주·제천·단양·괴산·음성) 120만명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국립충주박물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국비지원, 2030충청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한 내년 총선 중앙당 공약 채택을 건의했다.

이외에 오는 30일 개막하는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 당 지도부와 시도지사의 참석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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