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5배 증가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은 우량기업 투자 유치를 통한 눈부신 지역 경제 발전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인구 증가세를 이끌어낸 가운데 올해도 공직자의 창의적인 혁신사업 발굴로 눈에 띄는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들어 현재까지 확보한 시책 수요 특별교부세는 8개 사업에 7억2천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9천만 원보다 2.5배 증가했다.

특별교부세는 일반교부세와 달리 중앙정부가 지방단체에 직접 지원하는 재정 중 일정 조건을 붙이거나 용도를 제한해 교부하는 재원으로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현안 수요(40%), 재난 수요(50%), 시책 수요(10%) 등으로 구분된다.

이 중 시책 수요 특별교부세는 국가시책 추진, 지방행정 기능 강화, 우수 지방자치단체 재정 지원을 위해 자치단체 공직자의 능동적인 업무 추진과 창의적인 우수 시책 발굴 및 도입을 평가해 교부한다.

이번에 확보한 특교세는 음성군과 '공유도시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충북혁신도시 청소년 두드림센터 증축사업 4억5천만원, 지방 재정 확대 우수자치단체 인센티브 1억원, 국민디자인 과제 활성화 5천만원, 외국인 주민 집중 지역 인프라 조성 5천만원,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 집행 인센티브 3천800만원 등 총 8개 사업에 7억2천만원이다.

군은 연초에 기획감사담당관 재정지원팀을 신설해 체계적인 예산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특교세 확보에 총력전을 펼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증가한 특교세를 확보했다.

송기섭 군수는 취임 이후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예산의 틈새 시장인 특별교부세 대상 사업 발굴에 힘써 지난 3년간 특교세 98억원을 지원받았다.

하반기에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사업 발굴, 안전 취약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 예산 확보, 지역 역점시책 발굴 등 특별교부세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특별교부세는 지방재정 확충 뿐만 아니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혁신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 발전의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실생활과 관련된 분야에서 특교세를 포함한 정부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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