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점자결산서를 제작했다.

시는 7000여 명에 달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2018회계연도 '대전 살림, 한눈에 쏙!' 결산서를 점자책으로 제작했다.

점자결산책은 대전시각장애인협회, 대전점자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비치돼 언제든 결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한 해 살림살이인 결산서가 시 홈페이지에 공개되지만 시각장애인들은 결산 정보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시 김추자 자치분권국장은 "지방분권 시대에 재정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결산 핵심 내용을 쉽게 요약한 주민용 결산보고서를 점자책으로 제작했다"며 "전국 245개 자치단체로 확산돼 25만여 명의 시각장애인에게 결산 정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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