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조우'라는 주제로 40개국 366명의 작가 참여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포스터 사진/공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병인 기자]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국내 대표 자연미술 비엔날레인 공주 금강자연미술 프레 비엔날레를 오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연미술가협회(회장 이응우)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프레 비엔날레는 2020년 제9회 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독립적인 행사로, 자유로운 형식과 기획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전시한다.

또 다른 조우(遭遇)'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행사는 40개국에서 366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총 41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3개국 7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자연미술전 '新섞기시대'와 12cm의 정육면체에 자연에 대한 작가 개인의 예술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연미술큐브전' 그리고 '프로젝트전' 등이 진행된다.

여기에 100여 점의 야외설치작품이 어우러진 '비엔날레 상설전'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고, 국제협력전은 지난 1월 멕시코에 이어 8월과 9월에는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각각 진행된다.

또한, 타 지역에 직접 찾아가 전시하는 프로그램 '찾아가는 자연미술전'을 운영하고, 비엔날레를 통해 선보인 작품들을 행사가 종료 된 후에도 상설 전시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와 교육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덕근 문화체육과장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본 행사 8번 개최 중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번의 우수와 4번의 적합 평가를 받은 우수 행사로 국내외 내방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미술'이란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야투(한국자연미술가협회)가 1981년 공주 금강을 중심으로 자연미술운동을 시작되면서 발전된 미술의 한 분야로,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지난 2004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국내를 대표하는 국제미술행사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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