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활용 교육 통해 정보격차 해소에 일조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산시가 어르신과 농업인들의 정보욕구 해소를 위해 농촌지역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찾아가는 마을 이동 정보화교육'을 운영하며 지역정보화 격차해소를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농촌지역 주민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스마트폰 활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된 찾아가는 마을 이동정보화교육은 지난 7월 대산 회포마을과 지곡 금박골마을을 시작으로 6개 마을의 약 1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교육은 전문강사를 초빙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 및 동영상 만들기, 생활에 필요한 정보 얻기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상반기 교육과 이번 하반기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참여와 호응이 컸던 만큼 차후 사업을 확대하여 시행·편성할 계획이다.

수업을 듣고 있는 지곡 장현2리 마을 주민은 "손주들과 영상통화도 하고 싶고, SNS로 사진을 받아보고 싶어도 물어볼 사람이 없어 전전긍긍해왔는데, 시에서 직접 인터넷을 무료로 제공 해주고 전문 강사가 친절하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니 정말 좋다"며 "내년 농한기에도 꼭 다시 찾아와 달라"고 부탁했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수업이 끝나도 바로 집에 가지 않고 남아서 학습내용을 질문할 정도로 스마트폰 수업에 대한 열의가 대단하다"며 "주민들의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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