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찾아가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해 농가소득에 일조하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26회에 걸쳐 상설판매장, 식품박람회를 운영해 6억3천700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일선 농가와 공무원들은 지난 2015년부터 전국 지자체를 순회하며, 5년째 청정한 농특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름난 황토마늘과 고랭지 사과를 비롯해 오미자, 마늘환, 아로니아, 산야초 등 신선한 농특산물을 직접 만져 본 뒤 구입할 수 있어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매년 서울과 인천, 수원, 광명 등 자매결연처도 방문해 장터를 열고 있으며, 지난 2월 송파구를 시작으로 11회에 걸쳐 8천여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단양지역 시멘트공장과 향토기업 및 공공기관, 단체도 직거래 행사에 동참해 3천49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팔았다.

소백산철쭉제와 단양마늘축제, 단양관광기차여행, 영월 단종문화제, 구리시 유채꽃축제 등 단양을 비롯한 전국 축제 및 행사를 통해 2억6천858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천태종 말사를 순회하며 상반기에 만 2천603만원의 판매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서울 관문사와 청주 명장사를 시작으로 4월에는 대구 대성사, 6월 분당 대광사 등 매월 말사를 방문했다.

직거래장터에는 소백산밭작물영농조합법인과 소세골농장, 단양양조장, 단양로컬푸드협동조합 등 50여 곳의 농산물 생산·유통업체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단고을 농특산물판매장 등 4회에 걸친 상설판매장 운영으로 2억1천218만원어치를 판매했다.

대한민국 대표특산품 직거래박람회, 대한민국발효문화대전,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서울국제주류박람회 등 전국 행사에도 참가해 홍보전도 펼쳤다.

군 관계자는 "단양 농산물은 큰 일교차와 황토 등 최적의 재배조건에서 생산돼 전국 최고의 친환경농산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직거래장터가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유통마케팅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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