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은 서울시 청년 30명을 초청, 지난 24∼25일 이틀간 괴산페스티벌과 연계한 서울농장 첫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서울농장 개장 전 괴산군과 서울시와의 예비 도·농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괴산을 찾은 서울시 청년들은 괴산페스티벌에 참여, 최고의 홍대 뮤지션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진도북춤, 설장구 등 탄탄한 우리춤판을 즐기면서 한여름 밤 최고의 축제를 만끽했다.

괴산페스티벌은 봉사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아름다운 후원으로 8년째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전국에서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면서 전국 최고의 록페스티벌로 발돋움하고 있다. 또 서울시 청년들은 아이뜰 관광농원에서의 수제맥주체험과 여우숲에서의 숙박 체험에 이어 괴산의 대표 음식 올갱이국을 먹고, 또 하나의 명소인 숲속작은책방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서울시 청년 A씨(29)는 "여유 있게 아침 산책을 하고, 책방에서 나만의 책꽂이도 만들어 보면서 오랜만에 마음을 힐링할 수 있었다"며, "산새소리를 들으며 오롯이 괴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달콤한 1박 2일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귀농·귀촌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괴산의 매력을 알게 된 만큼 주변 분들께 괴산 방문을 적극 추천하겠다"며, "앞으로도 괴산군에서 마련한 서울농장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서울농장의 첫 시범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내달 진행되는 두 번째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농장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주관한 공모사업으로 서울시가 5억원, 괴산군이 8억원을 들여 교육동과 숙소동(10세대 내외)을 신축,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일정기간 머물면서 영농을 경험하고 괴산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서울농장은 금년 내 준공을 목표로 청천면 관평리 169번지 일원(8천800㎡ 규모)에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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