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단국대생이라고 밝힌 5인이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 유창림
스스로를 단국대생이라고 밝힌 5인이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 유창림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스스로를 단국대학교 학생이라고 밝힌 5인이 지난 23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사태 관련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민족사학 단국대는 3만 단국인에게 답하라'는 시국선언문을 통해 "단국대 장 모 교수는 조국 후보자의 딸 조모 양을 의학연구소 의학논문 제1저자로 허위등재 시켰다"며 "단국대 학생들은 개탄감과 분노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장모 교수 파면, 사태 관련 논문게재 철회, 교원 연구에 관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스스로를 '단국대학교 연구 부정행위 비상대책 위원회'로 칭했다.

그러나 이들은 단국대 재학생임을 확인해달라는 취재진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현재 신원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학교측에서도 총학생회가 주도한 시국선언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으며 재학생 여부도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들의 시국선언을 기자들에게 전파한 당사자는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의 주요 당직자였다.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은 이날 단국대 시국선언과 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 같은 시국선언 소식을 접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기자들에게 알린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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