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선도지역 민간참여사업… 10월 공예비엔날레로 본격 운영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이 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제조창C’로 새롭게 탄생돼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 청주시 제공
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이 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제조창C’로 새롭게 탄생돼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일원 옛 연초제조창이 문화 중심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인 '문화제조창C'로 새롭게 탄생했다.

시는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 건물을 현물출자하고, 주택도시기금과 LH가 현금출자해 시행하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 제1호 민간참여사업'인 '청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지난 23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4년 가동이 중단된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 건물을 리모델링(부지 면적 1만2천850㎡, 건물(-1~5F) 연면적 5만1천515㎡)해 공예클러스터 및 문화체험시설, 상업시설 등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했으며, 리모델링 공사가 준공됨에 따라 9월말까지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거쳐 오는 10월 8일 제11회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최와 함께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요시설로 한국공예관을 확장 이전해 전시관, 아트숍, 수장고, 공예스튜디오 등 공예 관련 시설들이 조성되고 공연장 및 ICT 센터, 민간의 수익시설 및 새로운 문화체험시설과 더불어 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문화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 라운지 콘셉트의 열린 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문화 중심 도시재생 혁신모델로서 새로운 문화 휴식처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옛 연초제조창의 역사성 및 상징성을 보존하는 동시에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 및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중물 사업으로 추진한 복합공영 주차장과 중앙광장 조성 공사 등 옛 연초제조창 주변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 확충 사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청주 문화제조창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시민예술촌, 대규모 이벤트 광장들과 연계해 지역경제를 견인할 복합 시민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 전국 도시재생의 롤 모델이자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옛 연초제조창이 더 이상 담배는 생산하지 않지만 시민의 열정과 의지를 통해 문화를 생산하고 예술을 빚으며 미래의 꿈을 키우는 문화서비스 산업의 신(新) 거점으로 재탄생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구도심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청주시 현물출자,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LH 출자 등 총 사업비 1천21억 원 규모의 리츠(Reits)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시공사인 도원이엔씨가 책임 준공을, 운영사인 원더플레이스가 10년간 책임 운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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