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 씨 우수상, 박희춘 씨 장려상 선정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전국 최고의 포도주산지인 영동군에서 최고의 포도 농사꾼들이 가려졌다.

26일 군은 평가기준에 의거 엄격한 심사를 거쳐 3명의 2019 영동 포도왕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이덕영(66·영동읍 화신리) 씨가 차지했으며, 오영실(64·용산면 산저리) 씨가 우수상, 박희춘(65·매곡면 수원리) 씨가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영동 포도왕 선발대회는 영동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우수 생산농가에 대한 성과 포상으로 생산의욕을 고취시켜 포도산업 발전과 고품질 포도생산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영동군 거주 3년 이상 포도재배 농업인 중, 과원 면적 1천980㎡ 이상, 노지(비가림시설 포함), 캠벨얼리 농가 기준으로 포도왕을 선발했다.

과일의 고장에서 생산되는 대표과일인 포도 중에서도, 최고 품질의 우수 포도를 가리는 대회인 만큼 그 의미 또한 남다르다.

이들은 누구 못지않은 열정으로 비가림 재배와 예방 위주의 병해충 방제, 우수 농가경영관리 등으로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는 농업전문가들이다.

당도와 무게 등 세부 심사기준에 따라 포도연합회와 포도전문가들의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포도왕 농가들의 포도는 끊임없는 연구와 각고의 노력이 더해져 전국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특히, 군의 체계적 지원과 농가의 땀과 정성으로 인해 품질이 샹향 평준화 돼, 해를 거듭할수록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어지고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올해 포도왕으로 뽑힌 농가들의 시비량, 병충해방제, 기상개요, 생육상황 등의 경종개요와 고품질포도 생산기술을 조사해 농가에 기술보급과 지도를 할 계획이다.

지서경 연구개발팀장은 "올해 뽑힌 영동 포도왕들은 전국 제일의 포도 농사꾼이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숨은 일꾼들이다"라며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포도왕들이 생산한 포도는 2019 영동포도축제 기간인 오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영동체육관 농특산물 홍보관에서 전시되며, 읍면 판매장에서 특별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포도축제 개막일인 29일 오후 7시 영동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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