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새마을회(회장 노명식)가 아베정부를 규탄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괴산군새마을회 남녀지도자 회장단 40여 명은 26일 괴산군새마을회관에 모여 일본정부가 단행한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정상적 한일 경제외교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아베정부 규탄과 함께 독립운동을 못했어도 불매운동에는 적극 참여하겠다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모인 괴산군새마을회 회원들은 "일본은 전범국으로서 과거사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세계경제를 흔드는 불공정 행위는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지금은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들의 올바른 판단과 지도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우리 스스로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국민들이 단합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명식 회장은 "우리 선조들이 과거 36년간 일제 치하에서 겪었던 아픔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 사과는 커녕 또 다른 경제침략으로 대응하는 일본 아베정권의 태도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기가 우리 국민들이 하나로 뭉쳐 최첨단 기술 개발을 이뤄내고, 이를 통해 경제대국으로 우뚝 서 일본을 확실하게 추월해 나갈 수 있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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