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옛 동명초 터에 조성될 제천예술의전당 도심광장의 명칭을 '여름광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여름광장'은 '열음(OPEN)과 여름(SUMMER)'을 동시에 의미하는 뜻으로, 소통과 열정, 젊음을 상징하는 명칭이다.

순 우리말로 '열매:열매가 열리다'를 나타내며, 도심광장 영문 명칭은 'OPEN&SUMMER SQUARE'로 부르기로 했다.

제천예술의전당의 약칭을 영문 'Jecheon Arts Cente'r의 이니셜을 활용해 'JAC(作)'으로 사용한다.

여름광장과 의미를 연계해 '열려있는 열정과 젊음의 공간(광장)에서 문화를 만들다(作), 창작하다'라는 공간가치도 부여했다.

제천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함께 제안된 명칭들을 제천예술의전당과 도심광장 내에 들어 설 시설 및 공간명칭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설문조사 결과 '동명'명칭은 예술의전당 주공연장 명칭으로 활용하며 '동명홀(EAST SUNSHINE HALL)'로 사용하기로 했다.

세번째로 선호도를 보인 '내토마루'도 광장 내 어린이놀이터 또는 광장내 시설 명칭으로 활용한다.

'77광장'등의 기타 제안 명칭도 야외무대 명칭(77무대)으로 검토하는 등 시민들의 제안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영상미디어센터 '봄'(보다와 계절 봄 동시 의미), 도심광장 '여름'으로 이어지는 계절공간 명칭과 드림팜랜드와 의림지, 겨울왕국축제 등의 주 테마로 활용키로 했다.

4계절 동시에 걷고, 체험하며, 추억할 수 있는 원도심 공간 스토리텔링 방안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시민 및 대학생, 공무원 등 4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름광장 143명(30%), 동명광장 116명(24%), 내토마루 99명(21%), 꿈의광장 65명(14%), 느림보광장 30명(6%), 1908광장 21명(4%) 순이다.

한편 제천시는 도심광장 조성 및 지역 대학과의 상호 협력을 통한 도심 활성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11월께 옛 동명초 터에서 예술의전당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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