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철 호반관광 단양을 찾은 관광객 수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소폭 증가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관광 성수기인 지난 7월 20∼8월 18일까지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은 총 115만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주요 관광지 22곳의 입장권 발권 집계와 무인계측기 결과를 합친 것이다.

전국적으로 경제불황과 가계소득 감소에 따라 관광객이 줄어드는 상태에서 단양을 방문한 관광객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단양지역 관광명소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도담삼봉으로, 전체 관광객 중 39.7%인 45만7천295명이 다녀갔다.

단양8경 중 제1경인 도담삼봉은 유람선과 쾌속보트를 타며 빼어난 절경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다음으로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한 폭의 그림으로 극찬한 사인암이 13만4천643명(11.7%)으로 뒤를 이었다.

고수동굴은 9만666명(7.8%), 만천하스카이워크에는 8만141명(6.9%)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양방산 전망대 7만6천588명(6.6%), 구담봉 6만4천371명(5.6%),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에 5만7천670명(5%)이 방문했다.

늦여름 무더위가 심했던 올해는 실내관광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에 4만2천259명, 수양개빛터널에 3만638명이 찾았다.

이 밖에 대명콘도아쿠아월드(2만8천771명), 단양강 잔도(2만3천1명), 다리안관광지(2만831명), 온달관광지(1만6천449명) 등에도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단양8경은 2013년부터 4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바 있으며, 2017년 개장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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