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강중 기자〕'가수원-논산 간 호남선 철도고속화사업'이 정부 예타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대전시는 '가수원-논산 간 호남선 고속화 사업'이 지난 21일 정부 재정사업 평가위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항목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예타가 통과될 경우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설계 및 공사를 거쳐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직선화가 이뤄지면 KTX 운행소요시간이 지금보다 10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대전역 KTX증편을 비롯해 충청과 호남이 상생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정부의 서대전역 운행 호남선 KTX 감량 조치에 따른 대책 중 하나로 시와 지역 정치권이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원-논산 간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가수원에서 논산에 이르는 34.4㎞에 이르는 호남선 구간의 급곡선과 노후 시설개량(총사업비 7779억 원)으로 철도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