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문영호 기자 〕아산시는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1일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시민과 함께하는 희망 더하기 대화'시민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특히 접수된 시민 건의사항은 총 321건으로, 처리완료 44건, 2019년 내 처리예정 38건, 2020년 내 처리예정 70건, 2021년 내 처리예정 15건, 중장기검토가 필요한 건 123건, 처리불가건은 31건으로 보고됐다.

이중 건설·도로·교통 및 도시개발과 관련된 건의사항이 총 174건으로 전체의 54%를 차지해 도시인프라 구축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건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회는 각 부서장들의 문제점 및 대책 위주의 일괄 보고 후 오세현 시장의 당부사항이 이어졌으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항은 조기완료 처리해 시민만족체감도 향상시켰다.

인주면 도흥2리 수문 설치 시민건의와 관련해 건설과는 발 빠른 현장 조사를 거쳐 8월 가뭄대책의 일환으로 수문 설치를 완료했다.

또 음봉면 쌍룡초등학교 앞 사거리 호우 시 범람에 따른 대책 마련 요구 건은 도로과에서 본격적인 장마철 도래 전 해결을 위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

현장조사결과, 노면 배수시설이 추가 설치가 필요해 7월 우수관로 준설, 8월 노면 배수시설 설치 완료로 호우 시 범람문제에 대해 즉시 조치했다.

오세현 시장은 "시민 안전과 직결된 사항은 조기완료하고 단기간 내에 처리 가능한 사항은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해 시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해 줄 것"을 당부하고 "한정된 재원 속에서 명확한 우선순위 기준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도로, 건설 등 시민의 안전과 관련돼 시급한 사업들과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약자 이용시설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이어 "시 행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서는 건의자 입장에서 공감이 선행돼야 하며 중장기검토건 등 당장 처리가 어려운 건에 대해서는 충분한 근거와 함께 설득 및 이해가 필요하다"고 건의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건의사항 추진상황을 건의자에게 주기적으로 통보하는 등 건의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연 2회 건의사항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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