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중심 전시관에서 체험형 과학관으로 변신

충북자연과학교육원 과학체험관이 체험형 과학관으로 재탄생한다. 사진은 상징체험물인 '꿈나무' 모습. / 김금란
충북자연과학교육원 과학체험관이 체험형 과학관으로 재탄생한다. 사진은 상징체험물인 '꿈나무' 모습. / 김금란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충북자연과학교육원 과학체험관이 개관 20년 만에 체험형 과학 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은 과학으로 미래를 쉽게 체험하고, 즐겁게 배우는 과학 놀이 공간으로 과학체험관을 재정비해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과학체험관은 그동안 낡은 과학전시물로 관람객의 외면을 받아 2010년 14만8천324명의 관람객이 2016년 5만8천46명까지 급감했다.

이에 자연과학교육원은 1999년 개관 후 20년 만에 약 97억 원을 들여 과학체험관을 전시환경과 전시연출의 현대화로 재방문이 가능한 학습형 과학관으로 완성했다.

재탄생한 체험관에는 전체면적 3590㎡에 1층 상상놀이터, 2층 발견놀이터, 3층 신비놀이터, 지하 기획전시실을 주제로 기초과학 중심의 전시체험물 136점을 설치했다.

전시체험물은 현직 교사의 참여 속에 교육과정에 기초해 전부 자체 설계한 수작업물이며, 쉽고 즐겁게 배우는 놀이 중심 과학에 중점을 뒀다.

충북자연과학교육원 과학체험관이 체험형 과학관으로 재탄생한다. /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제공
충북자연과학교육원 과학체험관이 체험형 과학관으로 재탄생한다. / 충북자연과학교육원 제공

체험관에서는 드론파일럿, 가상피팅, 로봇수술 체험과 디지털 스케치, 물놀이터, 과학놀이터, 대형공기 대포, 축구체험, 비누 막 놀이터, 육상동물 달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관련 실험을 직접해볼 수 있는 사이언스 LAB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2차 추가사업으로 천체투영실과 천체관측센터도 올해 말까지 현대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7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과학체험관은 마무리 부대공사와 운영 개선사항을 점검한 뒤 오는 9월 6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체험관은 휴관 일인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과학체험관 개관에 맞춘 다양한 행사는 충북자연과학교육원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재환 원장은 "과학체험관이 시대흐름에 맞춰 학생들의 과학적 흥미와 탐구심을 키우는 체험·놀이중심의 공간으로 새롭게 구성됐다"며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탐구심을 이끌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효율적으로 운영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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