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개최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한신기업㈜과 이상일 충북대교수가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9년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에서 도내 8명의 기업대표 및 단체 등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로 20회째 개최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이란 슬로건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열렸다.

이규형 한신기업 대표이사
이규형 한신기업 대표이사

특히 충북은 이번 행사에서 이규형 한신기업(주) 대표이사가 품질혁신분야에서 이상일 충북대학교 교수가 산학연 기술협력분야에서 각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품질혁신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이규형 한신기업㈜ 대표이사는 자동차부품업을 영위하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빌렛 제조 및 합금 관련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했다.

또한 제품의 초경량화·난연 제조기술을 확보해 최근 3년간 매출액 3%, R&D투자로 신제품 50종 개발, 제품수출 260억원(매출 35%) 등의 실적을 내며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상일 교수
이상일 교수

산학연 기술협력분야에서 표창을 받은 이상일 충북대교수는 31년간 하폐수처리 분야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 다수의 기술개발, 지역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기업의 판로개척에 기여했다.

여기에 산학연사업으로 11개의 기업과 공동으로 과제를 수행했으며 176건의 논문 및 41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국가 기술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다.

아울러 산학연기술협력분야에서 충북대학교(단체)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고 ㈜기정소재, 성산하이텍, ㈜금진 등 5명의 대표이사에게 중기부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둘째날인 27일 '이노테크 IR(Investor Relation) 상생대회가 열린다.

사전심사를 통해 본선에 오른 10개 스타트업의 치열한 IR(기업 홍보) 경쟁을 거쳐 높은 사업성과 투자가능성을 인정받은 상위 3개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본선에 오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나 공동기술개발을 원하는 엑셀러레이터와 기술혁신중소기업 등은 대회가 끝난 후 스타트업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상생 성과를 창출한다.

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 3개사는 해외진출 프로그램과 북미 지역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기술·품질혁신과 관련된 새로운 관점과 전략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컨퍼런스와 세미나가 개최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미·중 무역마찰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큰 부담이 되는 상황에서도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을 활성화해 미래 신산업의 기반이 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술독립과 핵심 부품의 판로지원을 추진하고 중소기업 전용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마련해 지금보다 '더 똑똑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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