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3일 이틀간 열기로 합의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자유한국당 김도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이같이 합의했다.

민주당의 하루 청문회, 한국당의 사흘 청문회 입장을 절충한 안이 마련된 셈이다.

송기헌 의원은 "국민이 조 후보자의 말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달 30∼31일, 다음 달 1∼2일 양일을 제시했으나 두 간사의 요구에 따라 2∼3일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인사청문회 일정이 이틀로 합의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조 후보자는) 수십 가지에 이르는 의혹에 대해 이틀간 철저히 본인의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고, 그 의혹들이 제대로 국민께 밝혀질 수 있도록 (청문위원들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읍 의원은 "각종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야당에서 요구하는 증인·참고인은 전격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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