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6일 일본 수출 규제와 관련해 "특히 삼성이나 하이닉스 등 대기업의 투자 진행 상황과 도내 기업들의 생산 현황과 충북의 투자유치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는다고 안심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대기업과 외국의 투자심리 위축과 중소기업의 불안감 확대 등 경제동향을 면밀히 살피라"고 주문했다.

또 충북형 관광 일자리와 관련해 이 지사는 "최근 발표된 광주형, 구미형, 강원형 일자리는 제조업 중심으로, 제조업 분야가 튼튼하고 관광분야가 취약한 충북은 관광분야에 접목시킨 충북형 일자리 개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자금 지원 등 여러 가지 투자 혜택과 저렴한 숙박비를 통한 관광객 유치 지원 등 관광인프라 구축과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충북의 특색 있는 사업 추진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