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영동소방서(서장 류광희)는 27일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벌초ㆍ성묘 시 안전사고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보호 장비 미착용이나 개인안전 소홀로 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을 전후로 영동지역에서 벌 쏘임 20건, 뱀(지네) 물림 4건, 예초기 사고 3건 등 27건의 야외활동 안전사고가 집중 발생했다.

먼저 예초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보호안경, 장화, 장갑 등 보호 장구를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작업 시작 전에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와 너트, 칼날의 조임 등 부착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예초 작업을 하는 사람의 작업 반경 안에 절대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또 말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해서 옮기거나 제거하려 하지 말고 가급적 피해야 하고, 벌에 쏘였을 때에는 피부에 박힌 침을 신용카드를 이용해 밀어 제거 한 후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하며, 벌을 자극할 수 있는 진한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은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이외에도 수풀이 우거진 곳을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두껍고 긴 목의 등산화와 긴 옷을 착용하고 막대 등을 이용해 풀을 헤쳐 안전 유무를 확인해야 뱀이나 지네 등에 물리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류광희 영동소방서장은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야외활동 시 안전수칙을 숙지하여 사고를 예방해야 하며, 혹시 모를 사고 발생 시 신속히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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