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헬기 수상 불시착 대비…탑승자 생존을 위해 실시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소방본부(본부장 윤순중)는 26~27일 양일간 소방 활동 중 헬기가 수상에 불시착할 경우를 대비한 수상생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도 소방본부 소방항공대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소재 경기재난소방본부 수난구조훈련장에서 진행됐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헬기는 엔진이 동체 윗부분에 있어 수상에 불시착 할 경우 무게 중심이 높아 뒤집힐 확률이 높다. 따라서 항공대원들의 생환훈련은 필수적인 항목으로 꼽힌다.

훈련은 휴대용 공기호흡기, 구명동의 등 생환장비 사용법 및 생존수영 훈련 등 소방헬기 불시착에 대비한 대원들의 생존 방법을 숙달하기 위한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헬기 시뮬레이터 수중 탈출훈련은 실전적인 상황에서 실시돼 대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주동일 소방항공대장은 "항공대원의 안전이 곧 도민의 안전으로 항공대원의 인명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환훈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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