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예산 반영 석면제거·실험실 안전환경 기반조성사업 추진상황 점검

27일 충북대를 방문한 박백범(우측 다섯번째) 교육부 차관이 사업 현장점검에 앞서 김수갑(우측 6번째) 총장을 비롯해 충북대 관계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김금란
27일 충북대를 방문한 박백범(우측 다섯번째) 교육부 차관이 사업 현장점검에 앞서 김수갑(우측 6번째) 총장을 비롯해 충북대 관계자들과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김금란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7일 충북대를 방문해 2019년 추경 예산에 반영된 석면제거 및 실험실 안전환경 기반조성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교육부는 올해 추경예산에 석면 및 실험실 유해 환경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석면제거 사업비 110억 원, 실험실 안전 환경 기반조성사업비 314억 원을 확보해 충북대 등 국립대학 37개교에 지원했다.

충북대는 이번 추경예산으로 석면제거사업비 4억2천400만원, 실험실 안전 환경 기반조성사업비 16억8천100만원 등 21억5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충북대는 2016년 12월 기준 석면 보유면적 104,694㎡(68동) 중 16개 동의 석면을 완전 철거해 37.8%를 완료했으며, 이번 추경 예산으로 8개 동의 석면 제거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자 및 학생의 안전을 위해 위험물저장소와 화학물질 폐기물저장고를 설치하고, 연구공간과 실험 공간 분리공사도 진행한다. 위험물 저장소는 2개를 추가 설치해 총 4개를 만들고, 공간분리가 필요한 실험실 7개실도 추가로 공사한다. 안전장비인 시약장, 생물안전작업대 등을 구입할 예정이다.

특히, 충북대는 이번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면서 석면공사의 경우 공사관계자외 접근이 안되는 점을 감안해 사용자와 담당 부서 교직원, 시공사가 공사진행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시공사는 공사현장 사진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사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사 절차의 투명성 확보로 신뢰성을 높였다.

박백범 차관은 이러한 공사진행 절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다른 지역에서도 도입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박백범 차관은 "석면제거공사 과정을 사진으로 실시간 제공해 사용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사 절차의 투명성을 높인 공사진행 방법은 공유할만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추경 예산이 편성된 만큼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속히 집행해 조기에 석면제거 및 실험실 안전환경 조성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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