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실종 열하루 만에 기적 생환해 가족 품으로 돌아온 조은누리 양(14)의 어머니가 27일 청주시청을 방문해 "딸이 학교를 다니며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시청을 찾은 조양의 어머니는 "실종사건으로 인한 트라우마 없이 건강하다"며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관심으로 건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에서 딸을 찾는 수색기간 동안 간식지원과 간이화장실 설치, 대대적인 홍보 등 구조 활동에 도움을 줘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한범덕 청주시장이 지난달 27일 수색현장을 방문한 이후 수색인력에 빵과 음료 등 먹을거리와 의약품, 구급차량 등을 지원했다. 또 165만원의 예산을 들여 간이화장실을 설치했으며 버스정보시스템(BIS) 614개소와 도로전광판 10개소에 실종자를 찾는 영상을 송출하는 등 조 양 수색활동을 적극 도왔다.

이재숙 노인장애인과장은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 결과 실종 여중생이 가족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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