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우를 위한 청주시립합창단의 특별한 노래선물이 준비됐다.

청주시립합창단은 오는 6월 21일 오전 10시 30분(성신학교), 22일 오전 10시 30분(혜원학교)등 2회에 걸쳐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장애학우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한다.

이번 장애학우 초청음악회는 청주시립합창단이 기획한 공연으로 공연장 분위기나 여러 가지 이유로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장애학우들에게 편안하게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장애학우들이 이해하기 쉬우면서, 함께할 수 있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학생들에게 호기심 유발과 이해를 돕기 위해 영상을 설치하여 청각과 시각 모두를 즐겁게 하는 공연으로 기획하였고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음악(20분)과 그들이 좋아하는 동요, 가요를 자체 편곡(40분)하여 즐겁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로 구성했다. 또한 중간에 관악연주를 넣어 연주회에 재미를 더 하였다.

그동안 장애학우들은 다른 관객의 이목 때문에 혹은 다른 사람들의 공연 관람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공연장을 찾기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에 준비한 공연은 장애학우들만을 위한 공연이므로 주위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이 마음껏 아름다운 음악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청주시립합창단은 앞으로 계속해서 소외되고 문화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곳을 직접 찾아가기도 하고 수시로 초청, 더불어 살아가는 청주시민의 영원한 벗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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