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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홍성군은 9월 26~29일까지 4일간 홍성군 일원에서 제2회 홍성국제단편영화제를 개최한다.

올해에는 영화제 초기 발전단계에 맞추어 작품선정위원회를 통해 국·내외 주목할 만한 단편영화를 선정한 점이 눈에 띈다.

홍성국제단편영화제의 색깔과 정체성 확립을 위해 선정위원에는 울리히 지몬스(프로그래머,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를린 포럼 익스펜디드), 나나코 츠키다테(깐느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선정위원), 모은영(프로그래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허남웅(영화평론가) 등 4인을 선정했다.

선정위원을 통해 2017년부터 2019년 올해까지 상영된 단편영화들 중 주목할 만한 영화를 엄선해 홍성국제단편영화제의 주체성을 찾고 생명력을 갖기 위한 첫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전국의 많은 영화제들이 3~4회 만에 사라지거나 존폐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그 이유는 단순 상금만을 주기 위한 영화의 공모와 영화제의 특색이 없는 일반의 행사로 전락되어 버리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라며 "이에 초창기 영화제는 세계적으로 자리 잡은 영화제인 깐느, 베를린 등 유수의 영화제 선정위원 및 프로그래머들을 통한 영화제의 주제에 맞는 영화선정으로 영화제에 색을 입혀 개발기를 가지고 이후 국내·외 공모를 통한 영화제 발전기를 거쳐 인지도 있는 영화제로 자리 매김 하는 것이 영화제의 생명력을 갖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 홍성국제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제2회 홍성국제단편영화제는 국내 최초로 전주국제영화제와 MOU를 통해 초창기 국내 및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제로서의 경쟁력과 입지를 다지게 되었고 부산국제영화제와의 협약도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지역인재발굴을 위한 키즈아이 프로그램 및 패밀리 프로그램 마련으로 지역민들의 참여와 함께 성장하는 영화제로 준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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