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언어권 18명 위촉…외국어 3자 통역 시스템 교육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소방본부(본부장 윤순중)는 28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도내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맞춤형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119통역봉사자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어와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12개 언어 통역서비스를 지원할 119통역봉사자 1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는 기존 10개 언어권 14명에서 12개 언어권 18명으로 확대 한 것으로 신할리어, 네팔어를 추가로 지원한다.

소방본부는 위촉식에 이어 '외국어 3자 통역 시스템'에 대한 교육훈련도 병행 실시했다.

외국어 3자 통역 시스템은 화재,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119로 신고하면 상황실에서는 해당 언어별 통역봉사자와 통화를 연결해 외국인 신고자, 119상황요원, 통역봉사자 간 3자 통화로 재난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류석윤 종합방재센터장은 "통역봉사자와의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상황관리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충남을 찾는 외국인에게 신속한 소방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도록 통역봉사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통역업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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