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진천군이 충북에서 2년 연속 고용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진천군은 우량 기업 투자 유치 등으로 고용률, 경제활동참가율, 취업자수증가율 등 주요 지표에서 고용률 충북 1위, 경제 인구 5만 이상 전국 시군 1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지역의 고용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과 일자리별 고용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연 2회 지역별 고용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기준 진천군의 고용률은 지난해 보다 0.9% 포인트 상승한 70.9%로 2년 연속 충북 도내에서 1위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인구 5만명 이상 전국 72개 시 군 중에서도 경제활동 참가율(72％)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군은 송기섭 군수가 취임한 지난 2016년 상반기(66.5%) 이후 대규모 투자 유치에 따른 급속한 경제 활동 인구 증가 등으로 도내 시군 중에서 유일하게 고용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15세 이상 인구는 약 7만3천명이며,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5만2천800명(72.3%), 비경제활동인구는 2만,200명(27.7%)이다.

최근 3년간 취업자수도 1만300명(24％)이 늘어나 증가율 부문에서 전국 시군에서 3위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충북도 전체 취업자는 2만7천600명 증가했다.

근무지 기준 취업자수는 6만1천400명이지만 외지에서 통근하는 취업자수가 1만8천900명으로 나타나 근로자의 전입 유도를 위한 종합적인 산업, 고용, 주거 정책 추진이 숙제로 제기됐다.

군 관계자는 "지역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확대는 지역 발전 선순환 구조 확립의 기본 요소"라며 "일자리와 주택 정책을 연계한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