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알프스' 소백산 등산객 발길 이어져
'한국의 알프스' 소백산 등산객 발길 이어져
  • 서병철 기자
  • 승인 2019.08.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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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가을로 접어들며 날씨가 선선해지자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소백산에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단양군에 따르면 국립공원 제18호인 소백산은 진달래가 지면 철쭉이 피고, 원추리와 에델바이스가 연이어 피어나며 10월이면 단풍이 만산홍엽을 이룬다.

소백산은 꽃이 피지 않는 날이 없어 '천상의 화원'에 비유되기도 한다.

형제봉(1178m)을 따라 신선봉(1389m)과 국망봉(1421m), 비로봉(1439m), 연화봉(1421m), 도솔봉(1314m)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대자연이 빚어낸 일출과 운해로, 바라보는 이들이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 일대의 고산식물인 칼잎용담이 들꽃과 이루는 앙상블은 가을 산행의 백미(白眉)다.

갈색초원 위로 파란 하늘이 맞닿은 비로봉 정상은 강렬한 색감과 보색 대비로 가을산행의 베스트 포토 스팟이 된다.

특히, 따사로운 늦여름 태양 볕 사이로 이따금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온 몸에 맺힌 땀을 씻어내는 산행의 피로회복제가 된다.

다리안관광지와 가곡면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하산하는 11km(4시간 30분 소요) 코스가 있는데, 산행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초보 등산객들에게 인기다.

대강면 죽령휴게소에서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다리안관광지로 내려오는 16.5km(7시간 30분 소요)구간은 완연한 가을하늘과 소백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면 죽령 옛 고개마을에서 과거 '한양길'이자 '과거길'인 죽령 옛길을 걸어보는 것도 옛 정취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정취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죽령 옛 길은 트래킹 코스로도 이름 나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철 소백산은 산행 환경이 좋은데다 들꽃의 향연이 펼쳐져 등산과 힐링 모두를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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