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군과 국제자매결연도시로 우호를 다지고 있는 중국 길림성 집안시 사절단이 양 도시 간 교류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28일 괴산군을 찾았다.

이번에 괴산을 방문한 사절단은 왕청남 집안시 부시장을 비롯한 도시건설국장, 사회보장국장, 교육국장 등 5명이다.

집안시 사절단은 오는 31일까지 나흘간 괴산에 머물면서 괴산군의회를 예방하고, 괴산고추축제에도 참여한다. 또한 광역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등 공공시설 견학, 발효·유기·대제산업단지 시찰, 인삼가공업체 등 기업체와 괴산청결고춧가루공장 등 주요 농산물 가공시설, 군 농업기술센터, 괴산자연드림파크 등 주요 친환경 유기농 관련시설도 둘러본다.

특히, 양 도시는 농업지역으로서 협력 상생방안을 중점 논의하고, 전국 최초로 괴산군이 도입·추진해 우수사례로 전국에 확산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성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번 집안시 사절단 방문은 괴산의 친환경 유기농산업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등 괴산의 선진농업기술과 우수시책을 공유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자매도시 간 협업을 통해 다변화의 기로에 선 국제정세에 적극 대처하고, 중국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군과 집안시는 지난 2006년 10월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길림성 최남단 압록강 북부(면적 3천214㎢)에 위치한 집안시에는 23만6천여 명이 살고 있고, 고구려 도읍이었던 국내성지로 광개토대왕비, 고구려박물관, 장군총 등 다수의 세계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다. 또한 인삼, 포도, 사과, 감자 등이 유명하며, 특히 중국 내 인삼 생산량의 6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약용자원이 풍부해 약재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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