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의 꿈을 가진 청년들의 2차 기획발표회 개최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문화예술의 꿈을 가진 천안 청년들의 기획 작품이 또 한 번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다.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안대진)이 양성하고 있는 청년문화기획단 1기생들이 7월 문화가 있는 날에 발표한 1차 기획 작품 '미술관에 온 마술사'에 이어 28일 이달 문화가 있는 날에 2차 기획 작품을 발표했다.

'한여름 밤의 아카펠라'라는 주제로 진행한 2차 기획발표회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미술체험과 전시,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의 공연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 100여명은 나무 단면에 그림 그리기를 통해 미술 체험을 즐긴 후 자신이 직접 그린 작품을 미술관에 전시하는 즐거운 체험을 만끽했다.

이번 전시는 '천안의 흥, 세계로 물결치다'라는 주제로 열려 천안시민 1천명이 직접 만든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에 이어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환상적인 화음을 선보이는 공연을 펼쳐 관람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두정동에 거주하는 김현수 씨는 "작년에 왔을 때는 이 장소가 창고였는데 창고를 이렇게 멋진 미술체험공간과 야외 테라스 공연장으로 만들어져서 매우 놀랐다"며 "천안에 이런 문화공간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문화기획단 1기 석보규(상명대 예술경영학과2) 회장은 "지난달 1차 기획발표회의 경험을 살려 2차 기획발표회가 원활하게 진행돼 뿌듯하다"며 "무엇보다 여러 방면에서 단원 모두가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을 받아 더욱 기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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