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가득

=관광객이 포도과원에서 직접 포도를 수확하고 맛보는 포도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관광객이 포도과원에서 직접 포도를 수확하고 맛보는 포도 따기 체험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중부매일 윤여군 기자]국내 최대의 포도 주산지, 과일의 고장 영동군에서 열리는 '2019 영동 포도축제'가 첫날부터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축제를 예감했다.

영동포도축제는 '가족과 떠나는 과일나라 체험여행'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마련하고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의 명성을 잇기 위해 영동축제관광재단은 그동안 쌓아왔던 문화관광축제노하우를 바탕으로 야심차게 준비했다.

포도따기, 포도밟기, 포도 비치볼 만들기, 포도 빙수·초콜릿 만들기 등 포도를 이용한 오감만족의 30여 가지 체험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첫날 행사장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은 오감만족의 체험행사에 매료돼, 새콤달콤함을 만끽하며 축제를 즐겼다.

주말을 정점으로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가족 여행 트랜드에 맞게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이벤트가 확대되고, 푸드트럭 배치 등 먹거리를 강화해 호응을 얻고 있다.

야외 특설무대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포도를 밟으며,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날려버리는 '포도밟기'가 큰 호응 속에 운영되고 있다.

영동읍 화신리 등 포도과원에서 직접 포도를 수확하고 맛보는 포도 따기 체험도 인기다. 여기에 행사장으로 찾아오는 버스킹 공연도 체험의 만족도를 높이고 낭만을 더한다.

어린이들이 축제장에서 상큼한 포도 시식을 하고 있다. / 영동군 제공

포도의 인기 또한 만만치 않다.

읍면별 포도 판매장은 영동 명품포도를 비롯해 복숭아, 자두, 옥수수 등 청정 영동의 농특산물을 구매하려는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식용 포도를 맛 본 관광객들은 연신 '상큼하고 맛있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어떠한 연유로 '명품 포도'라 불리는지 공감했다.

포도 판매가격은 당일 도매시장 경매가격 기준으로 시중가의 1~2천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돼 5㎏ 포도 1박스가 1만3천원원 선에 판매하고 있다.

주말에도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다양한 행사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막바지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물총대전(8월31일)'과 '추풍령 가요제(8월31일)', '영동포도마라톤대회(9월1일)', 어린이뮤지컬 '번개맨(9월1일)' 등 각양각색의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영동포도축제는 향긋한 과일향과 농촌의 넉넉한 인심을 두루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름축제다"라며 "추억과 낭만 가득한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중이니,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전국 최고의 '영동포도'를 맛보며 여름을 마무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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