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시민 100여명과 자유한국당 입당

도당 부위원장 겸 법률지원단장으로 사회적 약자위해 노력 결심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한 유철환(59) 변호사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하여 충남도당 부위원장 겸 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한다.

유 변호사는 29일 자유한국당 충남도당에서 열린 입당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해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 다음 세대들에게 더욱 자유롭고 부강한 나라를 물려주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외교, 안보, 경제, 내치 등 모든 분야가 총체적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나라를 걱정하며 하루하루를 매우 불안하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고 현 정국을 진단한 뒤, "좌파 정권의 무능과 위선, 편가르기와 독주를 제대로 견제하고 법치와 정의가 바로선 명실상부한 선진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유한국당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라는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내년 총선에서 보수정당이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며,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게 될 보수진영의 대통합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기 위해 작은 밀알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변호사의 입당은 동향 출신인 정용선 자유한국당 당진당협위원장의 수차례 간곡한 요청에 의해 이뤄졌는데, 특히 정 위원장이 경찰 재직시절 어르신, 장애인, 결혼이주여성, 탈북민, 실종가족, 범죄피해자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치안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던 사실에 공감하고 뜻을 같이하는 당진시민 100여명과 함께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유 변호사는 충남도당에 대한 법률지원 역할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과 복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정책적 조언 등의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귀뜸했다.

한편, 당진지역에서는 지난 3월 4일 무소속 최창용 시의원이 입당한 데 이어 3월 14일 바른미래당 소속 시도의원 출마자들을 비롯한 당원들이 대거 입당한 바 있고, 이날 국민의당 안철수 캠프에서 인권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유 변호사까지 입당함으로써 사실상 보수통합을 완성해 낸 모습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당진지역의 이 같은 보수 통합의 큰 흐름이 정 위원장의 행보에 탄력을 실어줄지, 그리고 내년 4.15 총선의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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