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마·꽃상여 행렬 재현행사 등 색다른 볼거리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2019괴산고추축제'가 29일 막을 올렸다.

이번 괴산고추축제는 고추가 자연적으로 낼 수 있는 다섯 가지 색깔을 모티브로 ▶열정적인 놀이(빨강) ▶휴식과 힐링(주황) ▶활력있는 체험(노랑) ▶청결 농산물 구매(초록) ▶주민화합(보라) 등의 의미를 각각의 색에 담아 괴산정신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지고, 축제 참가자 모두가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형 축제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행사장 곳곳에 고추금줄을 걸고, 동진천 섶다리 위에서 꽃가마 및 꽃상여 재현 행사를 선보인다.

탄생(금줄)과 결혼(꽃가마), 죽음(꽃상여)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일생을 보여주는 민속재현행사는 축제기간 중 매일 진행되면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고추거리퍼레이드, 읍·면 대항 씨름·줄다리기 대회 등 주민이 주도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괴산한지를 이용해 만든 소망오색등을 만들어 축제기간 내내 축제장을 환하게 비출 계획이다. 군은 또 고추튀김, 고추전 등 매운 맛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오색고추식당을 운영한다.

여기에 황금고추를찾아라, 속풀이고추난타 등 대표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하고, 아이들을 위한 키짱몸짱 고추방방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군은 축제기간 중 행사장 내 고추직판장에서 판매하는 괴산청결고추를 6kg(10근)당 1만원을 깎아 주는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6kg(10근)에 13만원(꼭지 제거는 15만원)에 살 수 있는 것을 축제장을 직접 방문하면 12만원(꼭지 제거는 14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군은 이 외에도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축제 현장에서 괴산사랑상품권을 6%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괴산사랑상품권을 먼저 산 뒤 괴산청결고추를 구입하면 6%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올해 축제는 단순한 농·특산물 축제에서 벗어나 문화가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며, "특히, 민속놀이 체험존 운영, 꽃가마·꽃상여 행렬 재현 등 잊혀져가는 전통을 살리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축제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시고, 품질 좋고 저렴한 괴산청결고추를 비롯해 우리 농민들이 정성껏 가꾼 우수 농·특산물도 많이 구입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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