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보은문화원(원장 구왕회) 문화학교 수강생들이 모여 군민과 함께 하는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를 보은읍 소재 뱃들공원에서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여름무더위가 막바지에 개최된 이날 음악회는 보은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문화학교 수강생 100여명이 참여해 색소폰, 드럼, 하모니카, 아코디언, 풍물 등 13개팀이 6개월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군민 300여명이 관람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이웃이 꾸미는 음악회를 즐기는 분위기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음악회는 총 2시간여 진행됐으며 멋진 인생, 아리랑 메들리,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총 20곡을 주민들에게 선사했다.

보은읍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야외활동하기 좋은 시기에 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야외에서 낯이 익은 이웃들이 주민들을 위해 음악이라는 재능을 기부한 것에 대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며 "내년에는 보은문화원 문화교실 강좌에 수강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은문화원 문화학교는 건전한 여가생활 지원을 위해 매년 3월 개강해 12월까지 강좌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26개 강좌에 520여명의 주민들이 등록해 문화예술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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