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 체결 후 단체사진 촬영 모습(서부발전)
협약 체결 후 단체사진 촬영 모습(서부발전)

[중부매일 이희득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 이하 서부발전)은 지난달 30일 서울 SK해운(주) 본사에서 SK해운 (대표 황의균), 에이치라인해운(대표 서명득)과 선박 정박중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선박 육상전원공급장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육상전원공급장치(AMP, 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는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이 육상의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장치로, 기존 선박에서 벙커유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할 때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방지할 수 있다.

SK해운 및 에이치라인해운의 적극적인 협력를 바탕으로, 태안화력 하역부두와 15만톤급 유연탄 수송선박 2척에 육상전원공급장치가 금년 내 설치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 체결로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약 30톤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운영중인 9개 선사 12척의 장기용선 전체를 대상으로 추가적인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엄경일 발전운영처장은 "전기를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친환경성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그 과정 속에서 이해관계자와의 상생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사회적가치를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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