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1만명 방문, 숙박가동률 74% 도내 1위

증평군이 자랑하는 좌구산휴양림이 지난달 개장 10주년을 맞았다. / 명상구름다리
증평군이 자랑하는 좌구산휴양림이 지난달 개장 10주년을 맞았다. / 명상구름다리

[중부매일 한기현 기자] 증평군이 자랑하는 종합휴양시설인 좌구산자연휴양림이 지난달 개장 10주년을 맞았다.

지난달 30일 군에 따르면 2009년 개장 첫 해 2만여 명이 찾은 좌구산휴양림은 개장 4년째인 2013년 10만명을 돌파하고 지난해는 50만 명 이상이 찾은 중부권 최고 관광지로 우뚝섰다.

평균 숙박률도 충북 도내 휴양림 평균 40%를 크게 웃도는 74%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좌구산휴양림은 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돼 휴양림 애호가들로부터 '숲속의 휴양림'으로 불리고 있다.

개장 10년을 맞은 현재는 산림레포츠와 힐링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랜드로 탈바꿈해 산림청의 '특색있는 휴양림'으로 선정됐다.

좌구산휴양림은 개장 이후 총 1.2㎞ 길이 줄타기시설과 숲속모험시설 등 산림 레포츠시설를 비롯해 230m 길이 명상구름다리, 국내 최대 356mm 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좌구산천문대, 오토캠핑장 등이 들어섰다.

지난 2017년에 문을 연 숲명상의 집에서는 숲 체험, 족욕, 꽃차 체험 등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민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한다.에올해는 4차 혁명시대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증강현실체험장과 휴게시설인 옥상 휴게쉼터, 카페가 조성됐다.

비나리길, 바람소리길, 김득신문학길, 등잔길, 거북이 별보러 가는길, 단풍길 등 스토리를 지닌 6개 테마길도 인기가 높다.

숙박시설도 개장 당시 15동에서 31동으로 늘어나 최대 251명을 수용할 수 있다.

좌구산휴양림 초입에 위치한 삼기저수지 둘레길인 3㎞ 등잔길은 지난해 11만8천여 명이 찾는 등 주말 산책 명소로 자리잡았다..

좌구산 임도에 조성된 18㎞ 길이의 MTB 코스는 전국 자전거 동호회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매년 인삼골 축제기간에 증평인삼전국산악자전거대회가 열린다.

휴양림 입구에 위치한 율리마을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체험마을 민박 식당 운영과 농특산물을 판매해 연 평균 13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좌구산휴양림은 최고의 자연 환경과 휴양시설을 갖춰 개장 10년만에 중부권 최고의 휴양림으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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