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시인협회가 충북도민과 함께하는 시문학 특강을 열고 윤동주 시 세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충북시인협회 제공
충북시인협회가 충북도민과 함께하는 시문학 특강을 열고 윤동주 시 세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충북시인협회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청북도시인협회(회장 안광석 이하 충북시인협회)는 지난 31일 충북문화예술인회관에서 충북도민과 함께하는 시문학 특강을 가졌다.

이날 '생애를 통해 다시 읽는 윤동주 시'를 주제로 이혜선 시인(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문학박사)가 강사로 나서 젊은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애국 시인 윤동주의 시 세계를 파헤쳤다. 이 시인은 윤동주를 '일제 말기 독립의식을 고취한 애국적 시인'으로 평가했다.

이날 양왕용 부산대 명예교수, 강정화 한국문인협회 시분과회장, 이길원 전 국제펜클럽 이사장, 유외숙 시인을 비롯해 8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윤동주의 주옥 같은 시들을 감상하며, 윤동주 시인이 진실한 자기성찰의 의식이 담겨 있는 민족 시인임을 느끼는 자리가 됐다.

안광석 충북도시인협회장은 "충북도시인협회는 지역 여건상 어려움도 따르지만 시문학 결집체로서 좋은 시쓰기를 위한 활발한 시문학 활동과 지역 문화예술발전에 앞장서 나아가겠다"며 "특히 충북시인협회 주관으로 내년 봄에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대한민국 시인 축제'가 청주에서 열리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밝혔다.

충북시인협회는 충주지회에 이어 제천, 단양 3개 지회가 결성돼 시문학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충북에 거주하는 회원 120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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