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2천평 부지에 전시체험·공방·공연장·한옥호텔 건립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 조감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국내 최초로 공예 생산, 전시, 체험, 주거시설이 들어설 청주 소재 '한국전통공예촌'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복합문화산업단지로 승인받았다.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쌍이리 일대 30만400여㎡(9만2천 평) 부지에 2천746억원(국비 102억5천만원, 도비 47억8천만원, 시비 72억7천만원, 민자 2천523억원)을 들여 공예품 생산과 전시·체험, 전통공방과 창조공방 등 산업시설과 야외공연장, 한옥호텔, 사계절썰매장, 연구·개발(R&D)센터, 전통공예기술연구소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수민 의원(바른미래당·비례·청주청원지역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산업단지 지정 신청 종합의견서'를 수령했다고 1일 밝혔다.

문체부는 김 의원에게 제출한 의견서에서 "기존 도시첨단문화산업단지와 비교해 비도시지역(일반산업단지), 민간주도 사업수행방식, 전통공예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사업목적 등에서 차별성을 지니며, 지역문화 사업발전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에 있어 긍정적"이라는 종합의견을 낸뒤 "지역 공예산업 및 축제(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등 연계시 직·간접적 지역 산업 연관 효과나 지역경제 발전 기여도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판단했다.

향후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단 조성은 문화산업진흥기본법과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문체부 장관이 시·도지사 의견을 들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요청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김수민 의원

김수민 의원은 "최초로 청주에 한국전통공예촌 복합문화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국토교통부와 협의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국회 예결위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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