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희득 기자]근로복지공단 서산지사가 2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예천동(남부순환로 1035 오성빌딩 3층)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서산지사는 지난 7월 22일부터 임시 운영되어 왔으며, 경영복지부, 가입지원부, 재활보상부 등 3개 부서를 두고 직원 40여 명이 근무하면서 서산·당진·예산·태안지역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근로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그간 서산지역 주민들은 지역 내에 근로복지공단 지사가 없어 관련 업무를 보려면 천안, 보령지사 등으로 1시간이 넘는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서산지사 개소로 서산지역 7천900여 사업장과 3만9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더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근로복지공단의 다양한 근로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보인다.

맹정호 서산시장도 개소식에 참석해 "근로복지공단 서산지사의 개소를 17만 8천여 서산시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당초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근로복지공단 서산지사 신설 예산 반영을 위해, 청와대와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지사 신설을 건의하고, 공단과 적극적인 공조로 서산지사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성일종 국회의원도 국회차원에서 지사 신설을 위해 공조를 아끼지 않는 등 정치권에서도 힘을 보탰다.

또한 신설 확정 이후에도 서산시는 사무실 위치 정보 제공 및 직원숙소 소개는 물론 서산시 지역 현황 자료 제공 등 세세한 부분까지 적극 협조했다.

맹 시장은 "근로복지공단 서산지사가 우리 지역의 근로자와 사업주를 위한 다양한 근로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산시 노동자들의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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