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장익봉 단양관광관리공단 이사장

모기의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가 지나며 한 계절이 지나감을 몸으로 느낀다.

단양은 중부권 대표적인 최고의 관광도시로 '찍(고)먹(고)여행'의 성지로 불리며, 관광의 르레상스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단양팔경을 필두로 소백산, 월악산국립공원과 체험·관광시설로 확충한 만천하스카이워크, 민물고기 최대 전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 등으로 인해 1천만 관광시대를 열고 있다.

높은 하늘을 맘껏 날 수 있는 패러글라이딩 체험,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들이 한데 어우러져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단양이다.

이같이 단양이 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단양관광관리공단 직원들의 무한 봉사 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2009년 설립된 지방 공기업인 단양관광관리공단은 소선암자연휴양림과 온달관광지 등 15곳의 관광·체육·교통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공단 직원들은 관광지에서 입장권을 팔며 휴양림과 캠핑장 예약부터 주차관리까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근무하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면 물밀듯이 밀려드는 차량 통행을 위해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려 가면서도, 항상 웃는 얼굴로 관광객을 대하고 있다.

장익봉 단양관광관리공단 이사장
장익봉 단양관광관리공단 이사장

이런 직원들의 모습을 보면 최고 관리자의 입장에서 만감이 교차하며 미안한 감이 든다.

하지만, 이런 직원들이 있기에 1천만명 관광객을 유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성수기를 불미스러운 사고없이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한 공단 직원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시대에 접어들면서 전 국민들은 가족들을 중심으로 여가를 즐기며 생활하고 있다.

전국 유명 관광지마다 우리 공단 직원들과 같은 분들이 무수히 많을 것이다.

외지를 찾는 관광객들은 먼지를 뒤짚어 쓰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을 위해 불평불만 보다 따뜻한 미소로 격려를 보내주면 어떨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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